아이기질3 아이와의 갈등 (감정조절, 기질이해, 놀이학습) 오늘 아침, 저는 아이에게 화를 낼 뻔했습니다. 학교 케어센터 예약까지 해두고 시간을 맞춰 움직이는데, 정작 아이가 학습지를 꺼내드는 바람에 출발이 30분이나 밀렸습니다. 화를 참으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아이와의 갈등에서 정작 다스려야 할 대상은 아이가 아니라 제 감정이었다는 것을요.아침마다 반복되는 갈등, 문제는 아이가 아니었습니다오늘 아침 일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전날 저녁에 미리 말해두었고, 아이도 기니피그 먹이주기와 우리 청소까지 척척 마쳤습니다. 등교 준비도 끝냈고, 시간도 남는다며 좋아하더니 갑자기 학습지를 꺼내들었습니다. 출발까지 20분 남았다고 알려줬더니 돌아온 말은 이랬습니다. "집중이 잘 돼서 다 할 수 있는데, 엄마 때문에 못하게 됐잖아!"솔직히 그 순간 울컥했습니다. 하지만 잠깐.. 2026. 4. 9. 아이 기질별 육아법 (위험회피, 자극추구, 사회적민감성) 아이마다 타고난 기질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는 계신가요? 저도 아들과 딸 둘을 키우면서 매일 체감합니다. 9살 첫째는 뭐든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고, 4살 둘째는 신중하게 관찰부터 하는 타입입니다. 같은 부모 밑에서 자란 남매인데도 성향은 정반대입니다. 기질(temperament)이란 타고난 행동 및 감정 반응의 패턴을 의미하는데, 이를 제대로 이해하면 육아 스트레스를 확 줄일 수 있습니다.위험회피 기질과 자극추구 기질, 어떻게 다를까요?아이들의 기질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됩니다. 여기서 기질이란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고유한 행동 패턴과 반응 양식을 말합니다.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다를 뿐이라는 점, 먼저 인정해야 합니다.위험회피 기질의 아이는 신중하고 꼼꼼합니다. 저희 둘.. 2026. 3. 22. 부모의 말 (어린시절, 사춘기, 기질) 주말 아침, 아이가 밥 먹으라는 말에도 게임을 끄지 않습니다. 이럴 때 저는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니?" 하고 목소리를 높이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릴 적 제 경험을 떠올려보면, 부모님의 잔소리는 사실 거의 기억나지 않습니다. 대신 초등학교 저학년 때 선생님께 버릇없이 굴었다가 엄마에게 조용히 타이름 받았던 그 순간만 또렷합니다. 일반적으로 부모의 말이 아이에게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사춘기 이후의 훈육보다 어린 시절의 단 한 마디가 훨씬 깊게 남더군요.어린시절 부모의 말, 왜 평생 기억에 남는가아동 심리 전문가들은 영유아기와 아동기에 들은 부모의 말이 사춘기 정서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영유아기란 만 0세부터 6세까지를 의미하며, 이 시기는 뇌의 정서 중추가 급격히.. 2026. 3.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