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몬병행2 호주에서 부모인 내가 더 성장한 이유 (사교육 불안, 교육관 변화, 이민자 육아) 한 텀에 $1,000이 조금 넘는 학원 견적서를 받아 들고 한참을 들여다봤습니다. 비용보다 더 마음에 걸린 것은 토요일 반나절, 매일 쏟아지는 숙제, 만 7살 아이에게 그 무게가 맞는 건지 하는 물음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자란 제 마음 속에는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기준이 이미 깊이 박혀 있었는데, 호주에 와서 그것을 하나씩 꺼내 들여다보는 시간이 쌓였습니다. 아이보다 제가 더 많이 배웠습니다.$1,000 앞에서 멈췄던 이유중국이나 인도 배경 학부모들이 Reception, 만 5세 때부터 아이를 사설 학원에 보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3시간 수업에 숙제도 매일 있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우리 아이만 뒤처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이 밀려왔습니다. 한국에서 자란 부모라면 아마 모두 아.. 2026. 8. 7. 호주 초등학생 숙제 루틴 만들기 (구몬 병행, 홈리딩, 9살 현실) 어느 날 구몬 수학을 풀던 첫째가 갑자기 학습지를 덮으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엄마, 호주 내 반 친구들은 학교 끝나면 다 놀이터 가고 구몬 같은 거 안 한단 말이야! 왜 나만 두 번씩 공부해야 돼?" 호주 친구들의 가벼운 가방과 자유로운 방과 후 일상을 보며 억울함이 터진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무작정 "다 너 위해 하는 거야"라고 답하기보다, 아이의 마음을 먼저 다독였습니다. 호주 학교 숙제가 적다는 것이 축복이기도 하고 고민이기도 한, 그 사이에서 루틴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학교 숙제는 가볍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시작됐습니다9살 첫째가 다니는 Year 4 기준으로 학교 공식 숙제는 매우 가볍습니다. 매일 15~20분 홈리딩(Home Reading), 주간 스펠링 단어 몇 개, 간혹 프로젝트 형.. 2026. 7.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