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흥미2 우리 집 책육아 흑역사, 억지 독서의 부작용 — 강요·역효과·전환 책육아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아이를 책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 압박감으로 시도했던 방법들이 오히려 역효과를 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부끄럽지만 그 흑역사를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독서량을 채우려다 생긴 일준이가 다섯 살 무렵, 또래보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매일 몇 권을 읽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루에 다섯 권. 그 숫자를 채우는 것이 목표가 됐습니다. 준이가 한 권을 다 읽으면 자, 다음 책이라며 빠르게 다음 책으로 넘어갔습니다.그런데 어느 날부터 준이가 책 읽는 시간을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책 읽을 시간이라고 하면 다른 놀이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기분이 안 좋은 날인가 했는데, 그것이.. 2026. 6. 21. 만화책 금지를 포기했더니 생긴 일 — 독서흥미·자율·확장 아이가 만화책만 읽으려 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본 적 있으신가요? 글밥이 없는 책만 보는 것이 독서라고 할 수 있는지, 그냥 두면 계속 만화책만 볼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막으려다가 오히려 독서 자체를 싫어하게 만들 뻔했습니다.만화책을 막으려다 생긴 일준이가 Anh Do의 Ninja Kid, Hot Dog 같은 그래픽 소설 시리즈에 빠졌을 때였습니다. 그림이 많고 글이 적은 책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뒀습니다. 그런데 그 시리즈만 계속 읽으려 하자 슬슬 걱정이 됐습니다. 좀 더 글이 많은 책을 읽어야 문해력이 늘 텐데 싶었습니다.도서관에서 제가 고른 책들을 함께 빌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글이 많고 내용이 풍부한 책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준이는 그 책들을 펼치지 않았습니다. 반.. 2026.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