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훈육3 훈육보다 관계 회복이 먼저인 이유 — 신뢰·공감·연결 아이가 잘못했을 때 바로 훈육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순간을 놓치면 아이가 무엇이 잘못인지 모를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관계가 틀어진 상태에서 하는 훈육이 아이에게 닿지 않는다는 것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배웠습니다. 훈육이 효과를 내려면 관계가 먼저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관계가 틀어진 상태에서 한 훈육이 역효과를 냈습니다준이가 여덟 살 때였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준이가 이유 없이 예민한 날이었습니다. 간식을 달라는 것을 조금 기다리라고 했더니 짜증을 냈고, 동생 지안이에게 과하게 화를 냈습니다. 저도 그날 피곤했던 터라, 준이의 태도에 바로 반응했습니다. 왜 그렇게 화를 내, 동생한테 그러면 안 되지. 말투가 단호했고, 준이는 더 닫혔습니다. 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아버렸습니다.그 상태에서 따라 .. 2026. 6. 8. 이에게 사과하는 법 — 사과·신뢰·관계회복 부모가 아이에게 사과해야 할까요? 어릴 때 저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부모가 틀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아이에게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면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부모가 먼저 사과할 때 오히려 관계가 더 단단해진다는 것을, 직접 경험으로 알게 됐습니다.처음 아이에게 사과했던 날준이가 세 살 때였습니다. 낮잠을 재우려고 드라이브를 나섰다가, 아이가 갑자기 스쿠터를 타겠다고 떼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30분 넘게 달래다 겨우 나온 터라 이미 화가 올라올 대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큰 소리로 나무라며 문을 쾅 닫으려는 순간, 울면서 뛰어온 준이의 새끼손가락이 문틈에 끼고 말았습니다.아이는 자지러지게 울었습니다. 뼈는 다행히 괜찮았지만 손.. 2026. 5. 15. 화내는 엄마에서 벗어나는 법 — 긍정언어·루틴·리워드 아이에게 화를 내고 나서 혼자 후회해본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절대 화내지 말아야지 다짐했는데, 한 시간도 안 돼서 목소리가 높아진 자신을 발견하는 그 순간 말입니다. 저도 오랫동안 그랬습니다. 이 글에서 화내는 엄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가 시도했던 것들과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방법을 정리합니다.문틈에 낀 손가락, 그날이 전환점이 됐습니다첫째가 세 살 때였습니다. 낮잠을 자지 않으면 짜증이 심해지는 아이라 꼭 재워야 했는데, 집에서는 잘 자지 않아서 차에 태우는 방법을 썼습니다. 드라이브를 하면 어김없이 잠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반복되니 아이가 눈치를 챘습니다. 드라이브 가자고 하면 자기 싫다며 따라나서지 않으려 했습니다.그날도 그랬습니다. 30분 넘게 달래고 설득하다 겨우 문을 나섰는데, 아이가 .. 2026.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