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조화놀이2 한국과 호주 아이들 놀이 방식 차이 — 자연·자유·상상력 한국에 사는 조카들과 호주에서 자라는 준이와 지안이가 노는 방식을 비교해본 적이 있습니다. 같은 아이들인데 놀이 방식이 꽤 달랐습니다. 어떻게 노느냐가 아이가 자라는 환경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호주 아이들은 밖에서 많이 놉니다호주에서 주말이면 공원에 가족들이 가득합니다.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나무에 오르고, 잔디밭에 뒹굴고, 개울에 발을 담급니다. 부모들은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지켜봅니다.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어도 아이들이 스스로 놀거리를 만들어냅니다.준이가 공원에서 노는 것을 보면 모래를 파거나, 나뭇가지를 모으거나, 개미집을 관찰하거나, 친구들과 규칙을 만들어가며 게임을 합니다. 어른이 개입하지 않아도 두 시간이 금방 지납니다. 그 비구조화된 놀이가 준이에게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 2026. 6. 5. 스크린 없는 주말 보내는 법 — 자연·놀이·대화 주말이 되면 아이들이 텔레비전과 게임을 찾습니다. 그걸 막으면 심심하다며 늘어지고, 허용하면 하루가 화면 앞에서 끝납니다. 스크린 없이 주말을 보내는 게 가능한 일인지, 처음엔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하다 보니 방법이 생겼습니다.스크린을 끄면 처음엔 난리가 납니다처음 스크린 없는 주말을 시도했을 때 준이의 반응은 예상대로였습니다. 심심해요, 할 게 없어요. 텔레비전을 안 켜면 어색하게 돌아다니다가 결국 저한테 와서 뭐 하냐고 물었습니다. 그게 오히려 기회였습니다.그날 거실에 레고를 꺼냈습니다. 제가 먼저 앉아서 만들기 시작하니 준이가 옆에 앉았습니다. 지안이도 왔습니다. 두 시간이 지났는데 아무도 텔레비전을 찾지 않았습니다. 스크린이 없어서 지루했던 것이 아니라, 스크린이 있으면 다른 것을 할 이유가 없었.. 2026. 5.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