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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동기3

초등 저학년 성적보다 중요한 것 — 태도·습관·호기심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갑자기 성적이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리딩 레벨이 어디인지, 수학은 몇 점인지, 반에서 어느 수준인지.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저학년 때 성적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 시기에 만들어진 것들이 이후 학습의 방향을 결정했습니다.성적보다 학교를 좋아하는 마음이 먼저였습니다준이가 1학년에 입학했을 때 가장 신경 쓴 것은 학교를 싫어하지 않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성적이 좋으면 좋겠지만, 그보다 학교 가는 것이 싫어지는 것이 더 무서웠습니다. 한번 학교가 싫어지면 이후 모든 학습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준이는 다행히 학교를 좋아했습니다. 친구들이 좋고, 선생님이 좋고, 배우는 것이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그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리딩 레.. 2026. 5. 29.
자녀 교육법 (교육 철학, 자기주도학습, 학습 환경) 50세가 될 때까지 자신의 뜻대로 살아본 시간이 없었다는 한 치과의사의 고백이 SNS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그 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저도 어쩌면 지금 아이에게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서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여행을 간 사촌이 맡기고 간 기니피그를 먼저 돌보겠다는 아이에게 학습지를 먼저 끝내라고 나무란 일이 생각납니다. 기니 피그를 책임감 있게 돌보자고 한 아이의 마음을 살펴주는 대신, '공부 강요'를 하는 것이 옳았던 것인지 생각해봤습니다. 아이의 꿈을 응원한다면서, 실은 불안했습니다저희 아이는 꿈이 참 많습니다. 고생물학자, 태권도 선생님, 우주비행사. 게다가 그 꿈들을 이어붙인 계획도 있습니다. 미국 대학에서 고생물학을 연구하고, 40대에 귀국해 태권도를 가르치며 또 다른 꿈을 찾겠.. 2026. 4. 10.
자녀 교육 실패를 부르는 일 (게임 보상, 불안 전이, 가족 독서) 솔직히 저는 아이 교육에서 큰 실수를 하고 있었습니다. 밀린 학습지를 끝내면 게임기를 주겠다고 약속했고, 아이는 신이 나서 공부를 마쳤습니다. 그 순간 저는 좋은 타협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장기적으로 아이에게 '게임은 선, 공부는 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교육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은 외부 보상이 아닌 내적 동기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여기서 내적 동기란 스스로 배우고 싶은 욕구, 성취감에서 오는 만족감을 의미합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이 내적 동기를 오히려 훼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게임 보상이 만드는 학습 왜곡보상을 미끼로 공부를 시키는 방식은 당장은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제 아들도 평소보.. 2026.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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