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육아2 호주에서 혼자 육아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 — 고립·버팀·연결 이민자로 살면서 육아를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습니다. 친정도 시댁도 없는 나라에서 두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몸이 지치는 것이 아니라 혼자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시간들을 어떻게 버텼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아이가 아팠을 때 가장 고립감이 컸습니다지안이가 두 살이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밤에 열이 39도까지 올랐습니다. 준이도 옆에 있었고, 남편은 야근 중이었습니다. 해열제를 먹였지만 열이 쉽게 내리지 않았습니다. 혼자 두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에 가야 하나, 조금 더 기다려야 하나. 그 순간 옆에 엄마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습니다.한국이었다면 전화 한 통이면 달려와줄 사람이 있었을 겁니다. 호주에서는 그게 없었습니다. 새벽에 친정 엄마에게 전화했습.. 2026. 6. 12. 호주와 한국의 육아 환경 비교 (포용교육, 자유놀이, 여백) 한국에서 자폐 진단을 받은 아이는 일반 학교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해 전문학교를 찾아 이사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이모에게서 전해 들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호주에서는 자폐 진단이 그렇게까지 삶을 바꿔놓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포용교육: 장애 아이와 함께 자라는 것이 교육이다인클루전 에듀케이션(Inclusion Education)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서 인클루전 에듀케이션이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아이가 같은 교실에서 함께 배우는 교육 철학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특수학급이 따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 학급 안에 다양한 필요를 가진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방식입니다.호주는 이 원칙을 꽤 오랜 시간 실제 교실에서 실천해 왔습니.. 2026.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