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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교육17

호주 아이들이 질문을 많이 하는 이유 — 환경·허용·사고력 호주 학교에 처음 갔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질문을 많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업 중에도, 쉬는 시간에도, 선생님과 대화할 때도. 뭔가 모르면 그냥 손을 들고 물었습니다. 눈치를 보거나 망설이는 모습이 거의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자란 저에게는 낯선 장면이었습니다.질문이 환영받는 환경이 먼저 만들어졌습니다준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달라진 것 중 하나가 집에서도 왜요?를 자주 묻기 시작한 것입니다. 밥을 먹으면서, 책을 읽으면서, 텔레비전을 보면서. 처음엔 그 질문들이 귀찮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설거지를 하면서 왜 물은 아래로 흐르냐는 질문을 받으면, 솔직히 바로 대답하기 어려울 때도 있었습니다.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질문들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준이가 세상을.. 2026. 5. 21.
한국 엄마가 호주 교육에서 충격받은 것 — 자율·실패·기다림 한국에서 자란 저는 교육이 어떤 것인지 나름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성실하게 공부하고,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에 가는 것. 그 방향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호주에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나서, 제가 알던 교육과 전혀 다른 것들을 마주했습니다. 처음엔 당황스러웠고, 나중엔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선생님이 틀렸을 수도 있다고 가르쳤습니다준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선생님이 오늘 우리한테 선생님 말이 틀릴 수도 있대요. 그러니까 뭐든지 왜 그런지 물어봐도 된대요." 그 말을 듣고 잠깐 멈췄습니다. 한국에서 자란 저는 선생님 말씀에 의문을 품는 것 자체가 무례한 일처럼 여겨지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선생님이 틀릴 수도 있다고 직접 말해주는 교사는 상상하기 어려웠.. 2026. 5. 20.
호주 초등학교 숙제 없는 이유 — 자율·깊이·균형 처음 호주 학교에 준이를 보내고 나서, 학교에서 내준 숙제를 확인하려다 멈칫했습니다. 숙제가 거의 없었습니다. 일주일에 읽기 과제 하나, 간단한 수학 연습 몇 문제가 전부였습니다.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던 저로서는 낯설고 솔직히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적어도 괜찮은 걸까. 그 의문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풀렸습니다.호주 학교가 숙제를 적게 내는 이유준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학부모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올해 학습 방향을 설명하면서 숙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숙제는 학교에서 배운 것을 집에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그래서 읽기 과제는 아이가 스스로 책을 고를 수 있게 하고, 수학 과제는 한 개념을 깊이 이해하는 문제로 구성한.. 2026. 5. 17.
숙제 안 하는 아이 대처법 — 루틴·자율·대화 숙제를 하라고 말하면 "잠깐만요"가 시작되고, 잠깐이 한 시간이 되고, 결국 잠자리 들기 직전에야 허겁지겁 하는 아이. 매일 똑같은 패턴에 지쳐서 목소리가 높아진 적 있으신가요? 싸우지 않고 숙제를 시키는 게 가능한 일인지, 솔직히 오랫동안 의문이었습니다.숙제 전쟁이 매일 반복됐습니다준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한동안 숙제 문제로 매일 실랑이를 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방을 내던지고 바로 놀기 시작하고, 숙제 하라고 하면 "나중에요"가 반복됐습니다. 저도 처음 몇 번은 기다렸습니다. 학교에서 하루 종일 있다 왔으니 좀 쉬어야지 싶었으니까요. 그런데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숙제는 더 뒤로 밀렸습니다.결국 저녁 먹고 나서야 숙제를 시작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피곤한 아이는 집중이 안 됐고, 저도 설거지를 하.. 2026. 5. 16.
수학 잘하는 아이의 루틴 — 개념·오답·메타인지 아이 수학 교육,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본 적 있으신가요? 학원을 보내야 할지, 집에서 할 수 있을지, 선행은 얼마나 해야 하는지. 고민은 많은데 정답은 없고, 주변을 봐도 다들 다르게 하는 것 같아 더 혼란스럽습니다. 이 글에서 구몬 학습지로 1년을 버티며 배운 것들과 호주와 한국의 수학 교육 차이를 정리합니다. 초등 수학 습관, 매일 실랑이를 하며 1년을 버텼습니다 일을 하면서 매일 아이에게 학습 거리를 챙겨주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자료가 넘쳐나지만, 제가 꾸준히 관리하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몬 학습지를 선택했습니다. 매일 정해진 양을 스스로 해야 하는 구조가 공부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아이가 무척 힘들어했습니다. 등.. 2026.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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