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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10

책 많이 읽어도 공부 안 되는 이유 — 독해력·연결·적용 책을 많이 읽으면 공부도 잘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독서가 문해력을 키우고, 문해력이 학업의 기반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니까요. 그런데 주변을 보면 책을 꽤 읽는 아이인데 학업 성취가 기대만큼 높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준이를 키우면서 그 이유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많이 읽는 것과 깊이 읽는 것은 달랐습니다준이는 책을 좋아합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매일 책을 빌려오고, 주말에는 도서관에서 한 번에 여러 권을 빌립니다.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시리즈를 한 권씩 매일 읽어나갔고, David Walliams 책들도 스스로 찾아서 읽었습니다. 읽는 양으로 보면 또래 중에 많은 편입니다.그런데 어느 날 준이가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줄.. 2026. 6. 10.
만화책 금지를 포기했더니 생긴 일 — 독서흥미·자율·확장 아이가 만화책만 읽으려 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본 적 있으신가요? 글밥이 없는 책만 보는 것이 독서라고 할 수 있는지, 그냥 두면 계속 만화책만 볼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막으려다가 오히려 독서 자체를 싫어하게 만들 뻔했습니다.만화책을 막으려다 생긴 일준이가 Anh Do의 Ninja Kid, Hot Dog 같은 그래픽 소설 시리즈에 빠졌을 때였습니다. 그림이 많고 글이 적은 책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뒀습니다. 그런데 그 시리즈만 계속 읽으려 하자 슬슬 걱정이 됐습니다. 좀 더 글이 많은 책을 읽어야 문해력이 늘 텐데 싶었습니다.도서관에서 제가 고른 책들을 함께 빌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글이 많고 내용이 풍부한 책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준이는 그 책들을 펼치지 않았습니다. 반.. 2026. 5. 30.
독서교육 실패 후 바꾼 방식 — 선택권·반복·환경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서 열심히 사줬습니다. 도서관도 자주 갔습니다. 그런데 정작 아이는 책을 집어 들지 않았습니다. 억지로 앉혀 읽히면 5분도 안 돼서 딴 곳을 바라봤습니다. 독서 교육이라는 게 이렇게 어려운 건가 싶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실패했던 방식들, 그리고 그 이후 달라진 것들을 이야기합니다.독서 교육에서 제가 했던 실수들준이가 다섯 살 무렵이었습니다. 책을 많이 읽히고 싶어서 매주 도서관에 갔고, 그때마다 제가 골라준 책들을 빌려왔습니다. 아이에게 좋을 것 같은 책, 교육적인 내용이 담긴 책, 수상 경력이 있는 책들이었습니다. 집에 오면 오늘 빌려온 책을 읽자고 했습니다.준이는 제가 고른 책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두 페이지 보다가 덮거나, 그림만 훑어보고 내려놨습니다... 2026. 5. 18.
억지로 읽히지 않아도 됩니다 — 반복과 자유가 만든 독서력 아이에게 책을 읽혀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사다 줘도 안 읽고 도서관에서 빌려와도 반납하는 날까지 그대로인 경험 있으신가요? 어떻게 하면 아이가 스스로 책을 집어 드는 아이가 될 수 있을지, 저도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이 글에서 반복 독서의 힘, 책 선택권의 중요성, 그리고 가족 독서 문화를 만드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초등 문해력은 반복 독서에서 시작됩니다 첫째가 2~4살 때 책을 정말 많이 읽어줬습니다. 그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두 권 있습니다. 하나는 사과가 쿵, 다른 하나는 보보, 안녕입니다. '사과가 쿵'을 읽을 때는 각 페이지마다 나오는 동물들에 대해 한참 수다를 떨었습니다. 책에 나오는 의성어들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주면 아이가 따라 하고, 또 읽어달라고 하고, 그게 반복됐습니다. .. 2026. 5. 9.
읽는 아이가 달라지는 것 — 언어력·학습태도·가정 환경 아이에게 책을 읽혀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본 적 있으신가요? 읽으라고 말해도 안 하고, 사줘도 안 펴고, 억지로 앉히면 분위기만 나빠집니다. 저도 오랫동안 그랬습니다. 이 글에서 독서 습관을 만드는 환경 조성법과 시행착오를 정리합니다. 초등 독서 습관은 강요가 아니라 환경으로 만들어집니다 아기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줬습니다. 잠자리 독서도 거의 빠뜨리지 않았고, Julia Donaldson의 Room on the Broom은 너무 많이 읽어 달달 외울 정도가 됐습니다. 어느 날 어린이집 선생님이 놀란 얼굴로 저를 부르셨습니다. 선생님이 반 아이들에게 그 책을 읽어주고 있었는데, 첫째가 옆에 서서 선생님보다 먼저 내용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날 그 이야기.. 2026. 5. 6.
책·집안일·스마트폰 — 성적보다 먼저 갖춰진 것들 영재고, 과학고에 간 아이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선행학습이나 타고난 머리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달랐습니다. 부모와 대화가 잘 되고, 집안일을 하고, 스마트폰을 스스로 조절할 줄 아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세 가지를 집에서 어떻게 실천했는지, 그리고 실제로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정리합니다.롤달 책 한 권이 아들과 저를 이어줬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자라서 Roald Dahl이라는 작가를 잘 몰랐습니다. 마틸다라는 영화는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별다른 인상을 받지 못했던 기억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서점에서 우연히 마틸다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영화보다 책이 훨씬 좋았습니다. 바로 준이에게 추천해줬습니다. 그런데 준.. 2026.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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