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02

책·집안일·스마트폰 — 성적보다 먼저 갖춰진 것들 영재고, 과학고에 간 아이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선행학습이나 타고난 머리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달랐습니다. 부모와 대화가 잘 되고, 집안일을 하고, 스마트폰을 스스로 조절할 줄 아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세 가지를 집에서 어떻게 실천했는지, 그리고 실제로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정리합니다.롤달 책 한 권이 아들과 저를 이어줬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자라서 Roald Dahl이라는 작가를 잘 몰랐습니다. 마틸다라는 영화는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별다른 인상을 받지 못했던 기억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서점에서 우연히 마틸다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영화보다 책이 훨씬 좋았습니다. 바로 준이에게 추천해줬습니다. 그런데 준.. 2026. 5. 6.
구몬 1년이 알려준 것 — 스스로 앉는 아이의 조건 초등학생 아이가 스스로 책상에 앉아 공부하길 바라는 부모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구몬 학습지를 1년 넘게 시키면서, 처음 몇 달은 매일 아이와 전쟁을 치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말없이 먼저 학습지를 꺼내 앉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변화가 일어나기까지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방법과, 반대로 역효과를 냈던 실수를 솔직하게 정리합니다.1년을 버텼더니 습관이 됐습니다구몬을 시작한 목적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매일 일정 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니 그 작은 목표 하나가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습니다.처음에 준이는 자리에 앉아있는 것 자체를 힘들어했습니다. 수학이든 영어든 학습지 하나를 끝내는 데 훨씬 오래 .. 2026. 5. 4.
호주에서 아이 영어 키운 방법 — 학원 없이, 일상이 교실 "영어 학원을 보내야 할까요, 아니면 집에서 노출만 해줘도 될까요?" 많은 부모가 고민하는 질문입니다. 저는 한국과 호주, 두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영어 습득에 대해 직접 답을 찾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어는 가르치는 것보다 환경이 훨씬 강력합니다. 이 글에서는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영어 노출 환경 만들기 방법과, 한국어 균형을 지키는 방법을 함께 정리합니다.반대로 저는 한국어 때문에 고민입니다준이 친구의 사례가 인상 깊은 이유는 저와 정반대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준이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준이가 만 5세까지만 해도 영어와 한국어가 비슷한 수준으로 발달해 있었습니다. 제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고, 한국어 책도 많이 읽어줬습니다. 그런.. 2026. 5. 4.
구몬 엄마가 깨달은 것 — 연산보다 개념, 풀이보다 사고력 "연산은 빠른데 왜 응용문제는 못 풀까요?" 초등 수학에서 가장 많이 듣는 고민입니다. 저도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구몬 수학을 1년 넘게 시키면서 아이의 연산 속도는 눈에 띄게 빨라졌는데, 약분이라는 새 개념 앞에서 완전히 멈춰버리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그날 깨달았습니다. 연산이 빠르다고 수학을 아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이 글에서는 그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개념 중심 수학 교육의 실전 방법 3가지를 정리합니다.연산이 빠르다고 수학을 아는 것이 아닙니다준이는 구몬 수학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반복적으로 연산을 하다 보니 속도가 빨라지고 정확성도 높아졌습니다. 그건 분명한 효과입니다. 그런데 구몬 방식의 특성상 새로운 개념을 배울 때 선생님이 직접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학습지 초반에 연산 단계만 간략.. 2026. 5. 3.
29년 교사가 말하는 학습의 뼈대 — 읽기·쓰기·루틴 초등학생 아이가 책도 안 읽고, 일기도 싫다고 하고, 공부 습관도 안 잡힌다면 — 방법이 없어서가 아니라 시작점이 틀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읽기가 또래보다 늦었던 아이가 도서관을 다니면서 스스로 책을 집어 들기 시작했고, 일기를 거부하던 아이가 한 줄 쓰기로 시작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29년 경력 초등교사 김성효 선생님의 조언과 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읽기·쓰기·루틴 세 가지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은지 정리합니다.강요하지 않고 환경을 만들었습니다도서관에 자주 갔습니다. 책을 읽으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책에 둘러싸인 환경에 있게 했습니다. 그중에 한 권이라도 마음에 드는 게 생기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처음에는 아이가 그냥 앉아만 있는 날도 있었습니다.. 2026. 5. 3.
게임기·유튜브·스마트폰 전쟁 — 한국·호주 엄마의 현실 아이에게 유튜브를 틀어줬는데 한참 뒤 보니 전혀 다른 영상을 보고 있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게임기 시간 제한을 정했는데 규칙이 계속 바뀌었던 경험도요. 저도 닌텐도 규칙을 세 번 고쳐서야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디어 규칙을 처음부터 제대로 세우는 방법, 게임이 아이에게 미치는 실제 영향, 그리고 한국과 호주의 스마트폰 환경이 얼마나 다른지를 정리합니다. 한국 초등 4학년 스마트폰 보유율이 96%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닌텐도가 오던 날, 규칙은 없었습니다준이는 오래전부터 닌텐도 게임기를 갖고 싶어 했습니다. 게임에만 빠질 것 같아 사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 동생이 선물로 사줬습니다. 거절할 수도 없었고, 준이가 너무 좋아하는 얼굴을 보니 뺏을 수도 없었습니다.문제는 제.. 2026. 5. 2.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