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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 교육법 (간섭, 수학적사고력, 네이티브) 구구단을 외우면 곱셈 문제쯤은 금방 풀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들 준이가 구몬 학습지를 풀면서 덧셈으로 곱셈 문제를 해결하는 걸 보고, 저는 답답한 마음에 그만 끼어들고 말았습니다. 열심히 문제를 풀던 아이는 안하겠다고 화를 내며 생각하기를 멈추었습니다. 그제서야 그게 얼마나 큰 실수였는지 깨달았습니다. 아이가 수학을 잘 하기를 원하지만, 방법을 모르는 부모들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풀이를 멈추게 한 날준이가 학습지 앞에서 곱셈 문제를 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곱셈을 쓰지 않고, 같은 수를 여러 번 더하는 방식으로 답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저러면 얼마나 오래 걸리나' 싶었고, 참지 못하고 말을 꺼냈습니다. "이렇게 곱해서 이만큼 빼버리면 바로 답이 나오.. 2026. 4. 28.
영재를 만드는 독섭법 (영재성, 독서 습관, 훈육) 준이가 다섯 살 때였습니다. 숫자 개념을 설명해줬더니 그 자리에서 응용 문제를 스스로 만들어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혹시 우리 아이가 영재인가?" 하는 생각이 스쳤지만, 막상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영재성을 어떻게 알아보는지, 알아본 다음엔 뭘 해야 하는지, 선행을 시켜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이 글은 그 혼란 속에서 제가 직접 부딪히며 배운 것들을 정리한 기록입니다.영재성이란 무엇인가 — '똑똑한 아이'와 '공부 잘하는 아이'는 다릅니다많은 부모가 영재를 '공부를 특출나게 잘하는 아이'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이 부분에서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영재성(giftedness)이란 선천적으로 뛰어난 잠재 능력을 보유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 2026. 4. 28.
정리정돈과 아이 습관 (식탁 환경, 물건 선택, 정리 루틴) 저희 가족은 항상 거실의 식탁 위에서 공부도 하고 식사도 합니다. 그런 식탁 위가 늘 어질러져 있을 때, 저도 처음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책이 쌓이고, 노트북이 올라가고, 아이들 학습지가 뒤섞여도 "밥 먹을 때만 잠깐 치우면 되지"라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첫째가 식탁에 앉아 공부를 하면서도, 식탁에 널려있는 물건들에 눈을 빼앗겨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때서야 정리정돈이 되지 않은 환경이 아이의 집중력을 얼마나방해하고 있는지 깨달았습니다.어질러진 식탁이 아이 집중력을 무너뜨리는 이유저희 집 식탁은 가족 모두의 작업 공간입니다. 남편도, 저도, 아이들도 모두 식탁에서 공부하거나 업무를 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과 전자기기, 학습지가 뒤엉킨 상태가 일상이 됐습.. 2026. 4. 26.
부모의 말이 아이를 바꾼다 (자기개념, 칭찬의 역설, 뇌가소성) 아이가 물컵을 엎질렀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조심성이 없어!" 실수로 쏟은 것인데,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피곤했던 저는 아이를 비난하고 있었습니다. 주눅이 든 아이는 눈물을 흘렸고, 그 모습을 보고 저는 다시 "얼른 닦아, 쏟았으면 닦는 게 당연하지"라고 윽박질렀습니다. 그때는 화가 나서 무심코 던져버린 한마디가 아이의 정체성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부모의 말이 만드는 아이의 자기개념아동 발달 심리학에서 자기개념(self-concept)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자기개념이란 아이가 스스로를 어떤 사람으로 인식하는지에 대한 내면의 정의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아이가 "나는 할 수 있는 사람이야" 혹은 "나는 어차피 안 되는 사람이야"라고 느끼는 .. 2026. 4. 26.
아이 두뇌 발달 (취미 활동, 과정 칭찬, 밥상머리 교육) 솔직히 처음엔 저도 믿지 않았습니다. 비싼 학습지, 영어 유치원, 코딩 학원… 그런 것들이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두 아이를 키우면서 실제로 눈으로 보고 나서야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두뇌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거창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아주 작은 습관이었습니다.심심함이 만들어내는 창의력어느 주말 오후였습니다. 저는 소파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있었고, 아이들은 딱히 할 일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때 첫째 준이가 둘째 지안이한테 말했습니다. "우리 책 만들어 볼까? 네가 그림 그리고 나는 이야기 쓸게."끼어들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가만히 지켜봤습니다. 준이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새 관련 책을 펼쳐놓고 이주 경로, 습성, 종류를 정리해 글을 썼고, 지안이는 그에 맞는 그림.. 2026. 4. 25.
육아 방식이 다른 부부, 아이는 보고 있습니다; 대화, 감정, 훈육에서 생긴 일 어느 날 저녁이었습니다. 준이가 학습지를 하다가 모르는 문제 앞에서 짜증을 냈습니다. 저는 옆에서 잠자코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먼저 말했습니다. "너는 항상 그래. 그렇게 쉬운 문제를 왜 못 풀어. 얼른 해. 못하면 오늘 게임은 없어." 준이 얼굴이 굳었습니다. 짜증이 눈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말리고 싶었지만, 아이 앞에서 부부가 충돌하는 게 더 좋지 않을 것 같아 참았습니다. 그날 밤 남편에게 따로 이야기했습니다. 아이에게 "항상"이라는 말을 쓰지 말아달라고, 위협은 더더욱 안 된다고. 남편은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틀린 말을 한 게 아니지 않냐고, 사실을 말한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사실을 말하는 것과 감정을 헤아리는 것 저와 남편의 차이는 여기서 출발합니다. 남편은 .. 2026.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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