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46 호주 카시트 법규, 신고당하고 나서야 제대로 알았어요 작은집 사촌 아이들과 함께 맥도날드에서 즐겁게 점심을 먹고 온 날이었어요. 맛있게 먹고 헤어졌는데, 조금 뒤 전화가 왔죠. "집에 경찰이 다녀갔어요~ 집에 놀러 왔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라고요. 정말 깜짝 놀랐죠.호주 카시트 규정, 신고당하고 나서 알았다방학 중이었어요. 바로 앞집에 사는 작은집 사촌들과 다 함께 맥도날드에 가기로 했죠. 두 차로 가기에는 번거로워서 자리가 조금 모자라지만 다 같이 한 차로 가기로 했어요. 아이들 셋은 뒷좌석에, 어른 둘은 앞에 탔죠. 저는 조수석에 당시 갓난아기였던 둘째를 안고 탔어요. 집에서 5분 거리라 괜찮을 줄 알았죠.점심을 먹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어요. 아이들이 다 같이 더 놀고 싶어 했지만, 졸려하는 둘째를 위해 바로 헤어졌죠. 그리고 조금 뒤에 문자가 왔어요... 2026. 9. 8. 벽 가득 채운 아이 그림, 그리고 사진으로 남긴 나머지 추억 벽에 걸어둔 그림을 지나치다가, 아이가 제 손을 잡고 물어요. "엄마 이건 제가 뭘 그린 줄 아세요?" 그리고 아이가 제 눈을 보며 한참 수다를 떨었던 것 같아요. 무슨 얘기를 했는지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이가 신이 나 떠들던 시간과 그것을 바라보던 흐뭇함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어요.미술학원 그림, 벽에 전시회처럼 걸어두기첫째가 다섯 살 때 반년 넘게 매주 토요일마다 미술학원에 다녔어요. 워낙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색칠하는 것을 좋아해서 매번 즐겁게 다녔죠. 2시간 정도 수업 시간이 끝나면 완성한 작품들을 들고 나왔어요. 그것들이 한 장 두 장 쌓여 갔죠. 처음엔 그날그날 보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책꽂이에 한 장 두 장 쌓아만 뒀어요. 그러다 그렇게 두는 것이 아깝더라고요. 아이도 저.. 2026. 9. 7. 좋은 옷은 장롱 속에, 흙투성이 옷은 매일 — 호주 육아 옷차림 이야기 퇴근하고 아이를 픽업하러 OSHC(학교 방과 후 돌봄 시설)에 갔어요. 들어가자마자 학교 놀이터 모래장에서 놀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어요. 교복을 입은 채로 온몸이 모래 안에 파묻혀 있었죠. 오늘도 옷은 여지없이 흙투성이가 되어 있었어요.호주 아이 옷, Kmart $5~$10이면 충분한 이유한국에 갈 때마다 엄마와 제 동생이 저에게 그래요. "애들 옷 좀 사입혀~" 호주에 살면서 애들 옷 살 걱정을 한 적이 거의 없어요. 물려 입거나, 정 필요하면 Kmart 같은 곳에 가서 $5~$10 사이의 싼 옷들을 사 입히죠. 엄마와 삼촌 눈에는 아이들이 후줄근해 보이지, 영 마땅찮게 느껴졌을 거예요. 그래서 엄마와 삼촌이 항상 좋은 옷을 몇 벌씩 사 주곤 하죠. 한국에 있을 때 몇 번씩 입다가도, 막상 호주에 돌아.. 2026. 9. 6. $22짜리 30분 vs 45분 개인 레슨 — 호주 수영 레슨 비교기 "다리에 왜 힘이 없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수영 레슨 시간에 강사 선생님이 아이의 평가 시간에 지도 선생님께 드린 말씀을 들었어요. 그리고 아이가 이 선생님께 잘 배울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어 다른 수영 레슨을 알아보게 됐어요.수영 레슨 등록, 3달 대기 피하는 법처음에 아이가 수영을 시작한 곳은 ARC라는 곳이었어요. 레슨 비용은 레슨당 $22 정도였고, 입장료는 따로 내지 않아도 됐죠. 다른 사설 시설보다 비용이 싼 편이라 인기가 많았어요. 영유아반은 0~3살까지였는데, 저는 아이가 3살이 되기까지 기다렸어요. 영유아반의 주 목적은 물과 친숙해지는 것이었는데 저희 아이는 물에서 노는 것을 이미 너무 좋아했어요. 그래서 다닐 필요를 느끼지 못했죠. 영유아반은 엄마가 함께 들어가야 하는데, 그럼 짐도.. 2026. 9. 5. 7살에 혼자 떠난 태권도 대회 — 아이가 독립을 배우는 시간 "잘 갔다 와, 말썽 부리지 말고!!" 7살 아이가 태권도장 사범님, 형, 누나들과 빅토리아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발할 때 몇 번씩 잔소리를 했습니다. 사범님께서 아이가 어른스럽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저를 안심시키셔야 했죠.태권도 대회, 만 7살 첫 단독 참가타 주(state)에서 열리는 대회가 열릴 때마다 몇 번씩 가고 싶다고 했지만 보내 줄 수가 없었습니다. 남편과 함께 일하는 클리닉을 닫고 가는 것이 여의치 않았죠. 그래도 너무 가고 싶어 하는 아이를 위해 사범님께 상담했어요. 아이가 아직 7살인데 혼자 보내도 될지, 아이가 잘할 수 있을지 여쭤봤어요. 사범님께서 아이를 돌봐줄 사람들이 있으니 괜찮다고 하셔서, 그렇게 첫 여행을 보내게 됐죠.아이는 가기 전까지 그저 신나 했지만, 엄마인.. 2026. 9. 4. 무료 트럼펫 레슨부터 반년 만의 첫 공연까지 — 호주 학교 Music Program 이야기 "엄마, 오빠한테 그만하라고 해요. 너무 시끄러워요" 아침에 집안에 트럼펫 소리가 울려 퍼지자, 둘째가 귀를 막고 제게 달려와서 오빠를 말려 달라고 합니다. 연습하는 아이를 나무랄 수도 없었지만, 저도 속으로는 '듣기 괴롭다'고 생각한 적도 많아요. 그런데 어제 저녁 아이의 밴드 공연을 보고 와서 생각이 달라졌죠.학교 Music Program, 트럼펫 무료로 시작아이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Music Program을 통해 트럼펫 레슨을 시작하게 됐어요. 트럼펫은 저에게 비교적 생소한 악기였고, 레슨을 시작하기 전에 악기와 책을 사야 하는지 모르는 것들이 많았죠. 같이 트럼펫을 배우게 된 친구 엄마에게서 악기를 빌리면 된다는 것을 듣고, 미리 필요한 책과 악기를 렌트해 두었어요. 이렇게 하길 잘한 것 같아요... 2026. 9. 3. 이전 1 2 3 4 5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