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00 호주 Harmony Day 경험 (다문화, 한복, 오렌지 의상) 처음 Harmony Day 안내문을 받았을 때 솔직한 첫 반응은 '또 뭘 준비해야 하지?'였습니다. 해마다, Bookweek, 할로윈, 등 준비해야 할것이 많은데 오렌지 옷까지 준비해야 한다니, 귀찮고 번거롭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해를 거듭하면서 마음가짐 달라졌습니다. 이민자 가정으로 호주에 살면서, 그리고 두 나라의 피가 섞인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 날이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필요한 날인지를 느끼게 됐습니다.Harmony Day란 무엇인가여기서 Harmony Day란 매년 3월 21일, 호주에서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을 기념하는 국가 행사를 말합니다. 유엔이 지정한 세계 인종 차별 철폐의 날과 같은 날짜이며, 호주 정부가 1999년부터 공식 행사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호주인이 하나로 .. 2026. 7. 6. 호주 Book Week란 무엇인가 (코스튬, 퍼레이드, 독서 문화) 슈퍼마켓에 갑자기 캐릭터 의상들이 쭉 진열돼 있는 걸 보고 이게 뭔가 싶었던 적이 있습니다. 핼러윈도 아닌데 왜 이렇게 코스튬이 많지? 그때 직장 동료가 물었습니다. "Book Week 준비 다 했어?" 아무것도 모르던 저는 그게 뭔지조차 몰랐습니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닌 저에게 Book Week는 완전히 낯선 개념이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접한 Book Week, 몇 년째 준비하다 보니 이제는 연간 행사 중 제가 제일 기대하는 것 중 하나가 됐습니다.Book Week가 뭔지 몰랐던 첫해여기서 Book Week란 호주 어린이 도서 협회(CBCA, Children's Book Council of Australia)가 매년 8월 셋째 주에 주관하는 독서 장려 행사입니다. 1945년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를 가진.. 2026. 7. 5. 호주 학교 리세스와 런치 문화 (쉬는 시간, 자율, 한국 비교) 아이 도시락을 처음 싸기 시작했을 때, 리세스(Recess)가 뭔지 몰랐습니다. 그냥 점심시간 전에 있는 쉬는 시간인가 싶었는데, 막상 아이가 학교에 다니면서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호주 학교 하루 일과에는 쉬는 시간이 세 번 있고, 각각 성격이 다릅니다.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도시락을 어떻게 나눠 싸야 하는지 헷갈리셨던 분들을 위해 정리해봤습니다.하루에 쉬는 시간이 세 번입니다호주 초등학교 하루 일과에는 쉬는 시간이 세 번 있습니다. 학교마다 시간 배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저희 아이들 학교 기준으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먼저 오전 10시쯤 과일 먹는 시간(Fruit Time)이 약 20분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과일이나 가벼운 간식을 먹는 시간입니다. 그다음 오전 11시 50분에 .. 2026. 7. 4. 호주 학교 도시락 무엇을 싸주나 (알레르기, 건강 식단, 현실 도시락) 살림을 잘 못하는 엄마입니다. 이 말을 먼저 해두고 싶었습니다. 첫째가 유치원을 처음 가던 날, 전날 밤부터 도시락 걱정을 했습니다. 한국식으로 싸줘야 할지, 샌드위치를 싸줘야 할지. 직장 동료에게 물어보고, 페이스북 그룹에도 검색해보고, 유튜브도 봤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 정성껏 싼 도시락이 하나도 안 먹힌 채 돌아왔을 때의 그 허탈함이란. 호주에서 아이 도시락을 처음 준비하는 분들이 겪는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공유합니다. 첫 도시락이 통째로 돌아온 날첫째가 유치원에 처음 가던 날 도시락을 꽤 열심히 쌌습니다. 후리카케 주먹밥, 계란말이, 당근·오이 야채스틱을 점심으로, 사과·포도·오렌지 과일, 비스킷과 치즈를 쉬는 시간 스낵으로 챙겼습니다. 나름 영양 균형도 생각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로 .. 2026. 7. 3. 호주 초등학교 첫날 준비물 (교복, 오리엔테이션, 입학 준비) 아이 학교 첫날을 앞두고 뭘 준비해야 하나 검색창을 열었다가 정보가 너무 없어서 막막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이라면 주변에 먼저 경험한 엄마들한테 물어볼 수 있는데, 호주에서는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둘째가 올해 7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첫째 때와 비교해 달라진 점, 그리고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학교에서 다 알려줍니다, 이메일을 주시하세요호주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처음 하는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혼자 알아보려다 정보를 놓치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학교에서 필요한 것을 거의 다 알려줍니다. 입학 확정 후 오리엔테이션 일정, 준비물 목록, 유니폼 구입 안내까지 이메일로 순서대로 연락이 옵니다. 둘째 입학 준비를 하면서 학교와의 소통은 거의 전부 이메일로 이루어졌.. 2026. 7. 2. 한국 초등학교와 호주 초등학교 차이 (IB 프로그램, 경쟁 위주, OSHC)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에게 연락이 올 때마다 놀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몇백만 원짜리 영어 유치원, 악기 두세 가지, 학원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을 준비하는 또 다른 학원.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호주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방식과 너무 달라 오히려 내가 뭔가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을 때도 있습니다. 두 나라의 초등학교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그 차이 앞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경쟁 위주 vs 탐구 위주, 수업 방식의 차이한국 초등학교는 교사 중심의 수업이 기본입니다. 선생님이 지식을 전달하고 아이들이 그것을 습득하는 구조입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국어, 수학 같은 교과목 학원은 기본이며 악기 두세 가지를 병행하는 것도 드문 일이 아.. 2026. 7. 1. 이전 1 2 3 4 5 6 7 8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