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육아58 학원보다 뇌에 좋은 것 — 수영·청소·보드게임의 과학 아이 뇌 발달을 위해 학원을 보내야 할까, 교구를 사줘야 할까 고민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건, 이미 집에 있는 것들이 오히려 더 강력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수영, 청소, 보드게임 — 이 세 가지가 뇌과학적으로 아이의 집중력·자기효능감·공감 능력을 키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호주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직접 경험한 변화와 뇌과학 박사 장동선 박사의 설명을 함께 정리했습니다.수영은 호주에서 선택이 아닙니다호주에서 수영은 스포츠라기보다 서바이벌 스킬에 가깝습니다. 바다와 강이 가까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수영은 배우는 것이 당연한 기술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준이와 지안이 모두 어릴 때부터 수영을 시작했습니다.다행히 두 아이 모두 물을 무서워하.. 2026. 5. 1. 초등 입학 전 진짜 선행학습은 따로 있습니다 — 36년 교사가 말한 인성·습관·자연의 힘 "초등 입학 전에 뭘 준비시켜야 할까요?" 많은 부모가 영어, 수학 선행을 떠올립니다. 저도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36년 경력의 초등교사 최순나 선생님은 전혀 다른 답을 내놓습니다. 진짜 선행학습은 고맙다고 말할 줄 아는 것, 인사할 줄 아는 것, 스스로 정리할 줄 아는 것이라고. 저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그 말이 맞다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이 글에서는 인성 교육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방법, 엄마의 체력과 정서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한국과 호주의 육아 환경 차이를 함께 정리합니다.침대 정리 하나로 시작한 인성 교육시부모님이 집에 오시거나 돌아가실 때, 저는 TV를 보거나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반드시 인사를 시킵니다. 밖에서 어른을 마주칠 때도, 친구 부모님을 만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2026. 4. 30. 아이의 꿈을 대하는 법: 고고학자, 태권도 사범, 쓰레기 연구학자 — 다 괜찮습니다 아이의 꿈을 대하는 법 고고학자, 태권도 사범, 쓰레기 연구학자 — 다 괜찮습니다준이가 처음 고생물학자가 되겠다고 했을 때, 저는 진지하게 들었습니다. 공룡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였으니 그 꿈이 어디서 왔는지는 알았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속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대가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데, 과거를 연구하는 직업이 맞을까.'그래서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건 정말 좋은데, 미래를 연구하는 과학자도 멋있지 않겠냐고요. 아이는 제 말을 듣더니 잠깐 생각하는 척하다가, 이렇게 답했습니다. "저는 고생물학자 할 거예요."그러고는 얼마 뒤, 고생물학으로 유명한 미국 대학들을 스스로 검색해서 제게 보여줬습니다. 어느 대학 프로그램이 좋다더라, 거기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더라. 저는 그 모.. 2026. 4. 15. 호주와 한국의 육아 환경 비교 (포용교육, 자유놀이, 여백) 한국에서 자폐 진단을 받은 아이는 일반 학교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해 전문학교를 찾아 이사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이모에게서 전해 들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호주에서는 자폐 진단이 그렇게까지 삶을 바꿔놓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포용교육: 장애 아이와 함께 자라는 것이 교육이다인클루전 에듀케이션(Inclusion Education)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서 인클루전 에듀케이션이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아이가 같은 교실에서 함께 배우는 교육 철학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특수학급이 따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 학급 안에 다양한 필요를 가진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방식입니다.호주는 이 원칙을 꽤 오랜 시간 실제 교실에서 실천해 왔습니.. 2026. 4. 12. 이전 1 ··· 7 8 9 10 다음